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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원리

기후 변화로 나라가 망할 수 있을까? - 소빙하기

by 작은 Emma 2025. 2. 10.
 
 

나라별 *소빙하기 때 기후위기

 

 

 

우리나라

 

경술·신해 대기근(庚戌辛亥大飢饉) 또는 경신대기근은 조선 현종 11년(1670)과 12년(1671)에 걸쳐 발생한 대기근이다. 경술(庚戌)년에서 신해(辛亥)년의 2년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 글자를 따서 '경신(庚辛) 대기근'이라 부른다.

1670년부터 2년간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와 병충해로 인한 곡물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태풍, 전염병의 유행 등으로 전국 규모의 아사자와 병사자가 발생해 행정이 마비될 정도의 대사건이었다. 주변 청나라와 일본도 동일한 대기근으로 큰 위기였다.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여파에서 탈출하지 못한 데에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국란이다 보니 이른바 예송논쟁 등 당파싸움도 쉬어갈 정도였다. 당시 조정은 세금도 낮추고 구휼미도 온 힘을 다해 배급했지만, 백성들의 떼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 외척인 병조판서 김좌명과 그 후임인 서필원 등 고관대작들조차 굶주리다 병에 걸려 죽는 전대미문의 위기였다.

 

 

 

아시아

 

 아시아에서 인도는 데칸 대기근(Deccan famine, 1630~1632)이 일어나 사망자가 최소 3백만에서 많게는 7백만 명이 나왔다. 일본 에도 막부에서도 칸에이 대기근(寛永の大飢饉, 1640~1643)과 엔포 대기근(延宝の大飢饉, 1674~1675), 겐로쿠 대기근(元禄の大飢饉, 1691~1695)이 일어났다. 중국에서는 거센 추위 때문에 강남 지역의 감귤 농장들이 전멸했고 천진 운하의 결빙 기간이 늘어났다. 1655년 초에는 상해 앞바다가 한 달 가까이 얼어붙었고, 관중에서는 1627년부터 수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 끝에 결국 이듬해인 1628년에 그 일대에 대기근이 터지고 말았다. 이는 대규모 농민 반란을 불러일으켜 명나라가 본격적으로 망국에 접어드는 계기가 되었다. 

 

 

유럽

 

유럽에서도 마녀사냥이 중세가 아닌 특히 17세기의 근세에 극으로 달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유럽에서는 포도 수확일이 늦어졌고 평균 기온이 떨어졌으며,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확산하고 강과 운하가 자주 얼었다. 영국의 템스강도 17세기에 유독 자주 얼었다. 역병도 17세기에 들어 유독 유럽 전역을 괴롭혔는데, 1647년~1652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1665년~1666년 영국 런던에서, 1679년 빈에서 대역병들이 발생하는 등, 전염병이 연이어서 전 유럽을 휩쓸었다. 17세기가 끝나가는 1690년대에도 스코틀랜드 지역과 북유럽에서 전염병이 발발하였다.

 

 

남극  Law Dome에서 시추된 빙하 코어에 기록된 시대별  이산화탄소  분포. 17세기에  온실효과 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현저히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빙하기(Little Ice Age)는 지구의 기온이 간빙기에 비해서 비교적 낮게 내려갈 때를 이르는 말이다. 평균 기온이 2~3도 정도 강하해서, 농업 생산력과 어류 움직임 등이 크게 변화하는 사태가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근대적 측량 기록이 남은 17세기 중후반에는 기온 저하가 극에 달했음이 확인되어, 1400년/1500년에서 1850년까지가 장기적인 '소빙하기'로 설정되는 경향이 있다.

 

 

 

 

 

 
 

해결책

 

 

유럽의 탐험이 중요한 해결책이었던 이유

 

탐험과 식민지 개척은 유럽이 대기근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새로운 자원의 확보는 단순히 식량 문제를 넘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변화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탐험은 유럽을 자급자족의 틀에서 벗어나, 세계 무역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기근에 대비하는 국가적 식량 관리 방법

 

기근에 대비하려면 국가 차원에서 농업 생산을 철저히 관리하고, 곡물 비축 시스템을 운영하며, 시장을 통제하여 가격 급등과 사재기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비상 시 공정한 분배 정책을 통해 식량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공급하고, 관개 시설 확충과 작물 다변화로 장기적인 식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부족할수록 안정적으로 아껴써야 된다. )